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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2002년 2월 강의

주관성 17

by 빌보 배긴스 2018. 9. 16.

주관성 17

 

에고는 여기서 약하게 하는 200 이하와 강하게 하는 200 이상 사이의 이원성을 인지할 수도 있다. 온도는 열이 있는지 여부를 잴 뿐이다. 열이 단 하나의 변수다. 열기가 있을 때 덥다고 하고 열기가 점점 사라질수록 춥다고 한다. 냉기라는 것은 없다.

 

같은 방식으로 빛을 볼 수 있다. 빛과 어둠은 반대되는 것이 아니다변수는 빛 하나 뿐이다빛이 있거나 혹은 없는 것이다빛이 아주 강렬하게 있을 수도 있고 점점 적어지면서 침침해지다가, 반쯤 어둡고, 어둡고 그리고 칠흑 같다고 말한다. 빛과 어둠이라는 두 개의 변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빛이라는 하나의 변수가 있을 뿐이다.

 

여기 에고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오로지 하나의 변수가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그 변수가 다양한 정도로 존재하거나 혹은 그것을 다양한 정도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일 뿐인 것이다.

 

이 의식지도를 보면 창세기에서 말하는 것처럼 빛이 있다. 빛의 에너지 장으로서 형태가 없는 비선형의 세계에서, 나타나지 않은 것이 나타난 것이 된다. 빛의 에너지 장은 그 자체가 우주가 되는 무한한 잠재성을 나타낸다. 

 

무한한 잠재성인 신의 광휘가 창조로서 빛난다. 우선 비선형적 영역에서 그렇게 되며, 아래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형태와 물질로 나타난다. 그리고 빛이 물질과 상호작용하여 생명이 생기고 그 생명이 진화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미 이야기했듯 창조와 진화 사이에는 어떤 갈등도 없다진화가 창조이기 때문이다. 신의 손이 펼쳐질 때, 지각은 그것을 연쇄로 보고 시간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창조의 펼쳐짐이다따라서 이 순간 일어나는 일에 책임이 있는 것은 창조다. 창조의 펼쳐짐이 우리가 지금이라고 부르는 것이기 때문이다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이 우주 뿐 아니라 무한한 연쇄의 우주로 나타나는 신의 힘의 무한한 잠재성이다. 신의 핵심은 그 성질에 창조, 창의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에 의해 창조된 것은 신의 핵심을 그 안에 가지기 때문에, 그 결과로 창조의 힘을 가지게 된다.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자면, 우주로부터 무한한 우주가 올라오고 거기서 또 무한한 우주가 올라오고 또 무한한 우주가 올라오는 것이다. 매 순간 빛보다 빠른 속도로 우주가 창조되고 거기서 또 무한한 우주가 창조되는 식인 것이다.

 

그런 힘이라면, 우리의 원형질로 이루어진 생명과 양립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축소되어야 한다. 이런 종류의 에너지는 일반적인 원형질은 튀겨 버리고 말 것이다단단한 바위조차 용암으로 녹이는 힘이다. 

 

최종 수정: 2018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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